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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올리자, hulu는 가격 내려…디즈니는 파상공세 [ Business]
mason (19-02-05 03:02:57, 67.244.10.126)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체 훌루(hulu)가 다음 달부터 최저가 월정액 요금을 기존 7.99달러에서 5.99달러로 내린다. 세계 최대 OTT 넷플릭스가 최근 요금을 최대 18% 올린 것과 대비되는 행보다. 경쟁사가 가격을 올린 시점에 오히려 요금을 인하해 이용자를 최대한 뺏어오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2007년 설립된 훌루는 아직 미국과 일본에서만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국 내 유료 가입자 수는 지난해 말 기준 2500만명으로, 1년 전과 비교하면 50%가량 급증했다. 그럼에도 1위 사업자인 넷플릭스와의 격차는 여전히 크다. 넷플리스는 미국 이용자만 6000만명 정도다. 세계로 넓히면 1억4000만명에 육박한다. 훌루가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는 이유다.

훌루의 뒤에는 미디어 대기업 월트디즈니가 버티고 서 있다. 월트디즈니는 21세기폭스, 컴캐스트, 타임워너와 함께 훌루를 공동으로 설립했으며, 지난해 21세기폭스를 713억달러에 인수(뉴스 부문 제외)하면서 지분 60%를 가진 최대주주가 됐다.

콘텐츠 왕국 월트디즈니는 이미 넷플릭스에 자사 콘텐츠 공급을 중단하며 전면전을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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