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패션 디자이너 로라 김(34)씨가 몬세(Monse)를 함께 이끌고 있는 디자이너 페르난도 가르시아와 함께 명품 브랜드 ‘Oscar de la Renta’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발탁됐다.
로라 김씨는 2003년부터 2015년까지 세련되고 우아한 이브닝 드레스의 대명사 ‘오스카 드 라 렌타’의 하우스 디자인팀에서 활약했고 페르난도 가르시아 역시 2009년부터 오스카 드 라 렌타의 하우스 디자이너로 일했다.
로라 김씨는 서울에서 태어나 캐나다 캘거리에서 자랐다. 3세부터 할머니를 따라 바느질을 하기 시작했고 뉴욕의 프렛 인스티튜트에 진학한 후 패션 그룹 인터내셔널과 CFDA 장학생으로 패션 디자인에 두각을 나타냈다. TSE 캐시미어, 도나 캐런에서 인턴생활을 했으며 오스카 드 라 렌터에서 공동 크리에이터로 12년 동안 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