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셉 윤(62) 전 말레이시아 주재 미국대사가 신임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로 선임돼 17일부터 업무를 공식 시작했다.
주미대사관은 이날 “조셉 윤 말레이시아 주재 미국대사가 새로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및 한국, 일본 담당 부차관보로 워싱턴DC에 복귀했다\"고 밝혔다. 윤 특별대표는 최근 필리핀 주재 미국대사로 인준 절차를 끝낸 성김(56) 전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후임이다.
윤 특별대표는 향후 미국 측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로서 한국, 일본 등 관계국과 연대를 강화해 나가면서 대북 대응 방안을 공동 모색하게 된다.
윤 특별대표는 한국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때인 1963년 세계보건기구(WHO)에 근무하는 아버지를 따라 미국으로 건너왔으며 1985년부터 외교관 생활을 시작해 한국과 태국, 프랑스, 인도네시아, 홍콩, 말레이시아 등지를 두루 거친 \'아시아 전문가\'로 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