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퇴진 이후를 예상하는 시나리오가 해외 한인사회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
해외 한인커뮤니티 \'굿모닝 런던\'에는 \'템즈의 한국 정치 예상 시나리오\'가 게재됐다.
시나리오는 \"박근혜 대통령이 12월 21일 이후 3~4일 이내에 사퇴를 할 것\"이라며 그 이유는 반기문 총장의 크리스마스 휴가가 시작되는 시기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반기문 총장의 크리스마스 휴가와 박 대통령 사퇴 시기를 함께 묶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국민들의 탄핵 요구가 커지면서 청와대는 올해 임기가 끝나는 반기문 UN 사무총장 활용법 외에는 선택지가 없다.
반 총장을 띄우기 위해 청와대에서 버티고 있던 박 대통령이 반기문 총장의 설득으로 \'자진 하야\'를 발표하는 형식을 취한다는 것이다.
대통령이 자진 하야를 할 경우 황교한 현 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되고, 황 총리 체제 하에 60일 내에 대통령 선거를 치러야 한다.
그때 반 사무총장을 내세워 대통령에 당선시키겠다는 것. 이 글을 쓴 한인은 \"(이 시나리오대로 가기 위해) 청와대가 국회에서 추천하는 총리를 못 받겠다고 변심한 것\"이라 주장하기도 했다.
\'대통령의 사퇴 시기와 사퇴 이후 시나리오\'를 설득력 있게 제시해 눈길을 끄는 해당 글은 해외 교민들부터 시작,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