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지역에서 70대 한인노인이 지난 5년동안
8살된 여자 어린이를 성추행 및 성폭행을 해온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데일리 헤럴드 보도에 따르면, 몰튼 그로브에 거주하는 올해 76살의Chang Lee씨(사진)가 4건의 성폭행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다.
기소장에 따르면 “올해 14살인 피해자는 최근 자신의 엄마에게 6년 전인 지난 2011년 7월부터 작년11월까지 상습적으로 이씨에게 성적 학대를 받아왔다고 털어놨다”는 것.
이씨는 피해 어린이를 성폭행 한 후에는 이 비밀을 부모에게 누설하면 자신은 슬퍼서 죽게될 것이다. 대신 매달 5백달러를 위로금으로 주겠다고 설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의 엄마는 딸의 성추행 피해를 의심했고, 피해자의 아버지는 이씨를 의심, 직접 면담해 항의했으나, 이씨는 “전혀 성추행을 하지않았다. 한국식과 미국식 문화방식의 차이였을 뿐 전혀 성추행을 하지 않았다”고 부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씨는 또 경찰 조사에서도 자신은 나이가 많아 곧 세상을 뜰텐데
구치소에서 생을 마감하고 싶지 않다는 말을 여러차례 언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의 변호인도 지난 31일 열린 보석금 책정 심리에서 이씨가 나이가 많고 고혈압, 당뇨, 심장이상 등의 지병이 있기 때문에 전자감시장치를 부착하고 자택에 구금된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으나, 조셉 카탈도 판사는 이를 기각했다.
이씨는 현재 250만 달러 보석금이 책정된 채 구치소에 수감중이며 유죄가 모두 인정될 경우 최소 24년에서 최고 240년의 실형이 선고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