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고의 동맹국…한국, 중요한 파트너”
아시아 3개국을 순방하고 있는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일본과 한국에 대해 차등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틸러슨 장관은 아시아 순방을 동행 취재한 ‘인디펜던트 저널리뷰’와의 인터뷰 내용에서
“일본을 미국의 최고 동맹국”이라고 설명했고, 한국은 아시아 태평양지역 안정과 관련한 중요한 파트너라고 규정했다. 한국을 꼭 필요한 존재라고 했던 오바마 행정부와는 차이가 있는 표현이다.
틸러슨 장관은 또 중국, 일본과 달리 한국에서만 만찬이 없었던 사실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고 한다. 자신이 마치 만찬을 거절한 것처럼 밝힌 한국 측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며 ‘한국 측의 저녁 초대가 없었고, 자신이 피곤해서 저녁을 함께하지 않았다’는 서명서를 냈다.
이에 미국의 외교 책임자인 국무장관이 취임 후 첫 방한이기에 한국 측에서 당연히 만찬을 제안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의사소통에 혼선이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