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부모님을 찾기 위해 정처 없이 해변을 헤매던 6살 소녀와 함께 가족을 찾아 나선 경찰관의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다.
플로리다 주 클리어워터 시의 경찰관 리치 에드먼드(Rich Edmonds)가 해변에서 길을 잃고 헤매던 6살 소녀를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낸 것이다.
익명의 소녀는 부모님과 함께 해변으로 놀러왔다가 길을 잃어 가족과 헤어졌다.
눈물을 흘리며 \"엄마~\"를 목 놓아 외쳤는 소녀의 모습을 순찰 중이던 경찰관이 발견했다. 에드먼드는 황급히 소녀에게로 달려갔고, 소녀를 달래며 \"부모님이 어디 계시냐?\"고 물었다.
하지만 겁을 잔뜩 먹은 상태였던 소녀는 꿀 먹은 벙어리처럼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이에 리치는 소녀와 함께 부모님을 찾아 나섰다..
처음에 그는 소녀를 경찰차에 태워 이동하려고 했으나 소녀는 \"경찰차가 무섭게 생겼다\"며 이를 거부했고, 결국 에드먼드는 소녀와 함께 해변을 걸어야 했다.
잔뜩 겁에 질린 소녀의 손을 꼭 잡고 약 1km를 걸은 에드먼드는 잠시 뒤 딸의 이름을 부르며 해변 여기저기를 뛰어다니는 한 부모님을 발견했다.
그 사람들이 소녀의 부모님이란 걸 직감적으로 알아챈 에드먼드는 바로 소녀를 안고 그들에게로 달려갔고, 소녀를 무사히 부모님의 품으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