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가주 프레즈노 도심에서 18일 무슬림으로 보이는 30대 흑인 남성이 ‘알라는 위대하다’를 외치며 총기난사를 벌여 백인 3명을 숨지게 하는 사건이 발생, 당국이 테러 및 인종증오 범죄 여부 조사에 나섰다.
제리 다이어 프레즈노 경찰국장은 이날 코리 알리 무함마드(39·사진)로 밝혀진 흑인 남성이 이날 도심 곳곳을 돌며 지나가는 행인들을 향해 모두 16발을 무차별적으로 쏴 백인 3명을 숨지게 한 뒤 출동한 경찰에 투항하면서 “알라후 아크바르”(알라는 위대하다)를 외쳤다고 밝혔다.
연방수사국(FBI)은 무함마드가 수니파 무장조직인 이슬람국가(IS)와 연계됐을 가능성을 수사하고 있다. 무함마드는 페이스북에 ‘블랙 예수’라는 닉네임으로 여러 차례에 걸쳐 백인과 현 정부에 대해 혐오감을 드러낸 것으로 밝혀졌다.
다이어 경찰국장은 “이번 총격이 테러리즘과 연결된 것인지는 아직 속단할 수 없지만 인종증오에 따른 무차별 총격사건인 것만큼은 틀림없다”며 수사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출처:http://www.koreatimes.com/article/20170418/1051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