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1분기 중국에 대한 한국의 투자가 전년 동기의 절반에도 못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사드 보복이 가속화되면서 투자규제가 커진데다 투자심리가 얼어붙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중국 상무부가 외자유치(FDI) 동향에 따르면 한국의 대중국 투자는 7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의 17억5000만달러에 비해 56.6% 감소했다.
이에 따라 한국 자본은 중국에 투자한 외자 순위에서도 작년 1분기 3위에서 올 1분기 6위로 떨어졌다. 한국 자본은 작년 전체로도 중국 투자 외자 순위에서 홍콩 싱가포르에 이어 3위에 올랐었다.
홍콩과 싱가포르가 투자 중개지 역할을 하는 것을 감안하면 한국 자본은 그동안 중국에 투자하는 사실상 제일 큰 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