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일부 여행사들이 자국 정부의 ‘사드 보복’ 조치에 따라 중단했던 한국 관광 여행상품 판매를 최근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가 문재인 대통령 취임에 맞춰 한.중 관계 개선을 시도하면서 사드 보복 조치도 완화하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온라인 몰 타오바오는 자유여행 관광상품 30여개를 판매하면서 일부 한국 관광 관련 상품을 포함시켰다. 이 사이트는 서울, 부산, 제주, 남이섬 등 한국의 관광지에 방문한 중국인들에게 렌터카를 빌려주는 서비스를 판매하고 있다.
국가여유국이 20일부터 중국 온라인여행사인 투뉴(途牛)를 통해 한국행 관광 상품을 팔기로 했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
중국 당국은 최근 여행사들이 한국 관광을 원하는 자국인 개별 여행객(FIT)들의 비자 발급을 대행해 주는 서비스를 다시 허용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중국에 진출한 우리나라 중소기업들 사이에선 “새 정부 출범 이후 통관이 덜 까다로워졌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