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 ‘미러’를 통해 미국 미시시피 주 에이모리(Amory) 지역에서 태어난 여자아이 데비나 스미스(Devina Smith)의 사연이 전해졌다.
데바나의 엄마 제시카(Jessica)는 출산이 임박해 진통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실려갔다.
이후 순산한 제시카는 자신의 예쁜 딸 데비나와 감격스러운 첫 만남을 가졌고, 엄마는 아기의 머리칼을 보고 두 눈이 커졌다.
데비나는 태어나자마자 신생아답지 않은 풍성한 머리카락을 지니고 있었으며 그 머리카락들은 마치 새하얀 눈 같은 은빛이었던 것이다.
담당 의사는 데비나의 상태가 ‘부분 알비노’라고 진단했다. 알비노는 멜라닌 색소 결핍으로 생겨나는 선천성 유전질환으로, 머리카락이나 눈동자 등 특정 부위만 새하얗게 변하는 것이 부분 알비노 현상이다.
의료진은 ‘머리카락에 부분 알비노 증상이 나타나 새하얗게 변한 것이며, 건강 검진 결과 아기는 아주 건강한 상태다”고 말하며 “하늘이 내려준 축복으로 생각해도 좋을듯하다”고 덧붙였다.
제시카는 “딸의 머리카락이 새하얀 것을 보고 깜짝 놀랐지만 건강에는 지장이 없어 다행이다. 은빛 모발은 우리 딸만의 독특한 매력으로 생각하니 더욱 특별하게 여겨졌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