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공유 사이트 ‘이머저’에는 장애를 지니고 태어나 10살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난 소년 매튜 스탠포드 로빈슨(Matthew Stanford Robinson)의 조각상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휠체어에서 하늘로 펄쩍 뛰어오르는 소년의 조각상이 보인다. 소년은 휠체어가 들썩거릴 만큼 있는 힘껏 점프를 하고 있다.
하늘을 애타게 바라보며 손을 위로 뻗은 모습에서 천국을 동경하는 소년의 간절한 마음이 느껴진다.
사진 속 조각상은 미국 유타 주 솔트레이크시티(Salt Lake City)의 한 공동묘지에 있는 매튜 스탠포드 로빈슨의 묘지 앞에 세워져 있다고 한다.
지난 1988년 9월 매튜는 안타깝게도 선천적인 장애를 지니고 태어나 평생을 휠체어에서 생활해야 했다.
매튜는 앞이 보이지 않았고 척추에 문제가 있어 하반신이 마비됐으며, 간단한 의사소통 조차 힘들 정도로 건강이 안좋았다. 당시 담당 의사는 소년의 아빠 어니스트 로빈슨(Ernest Robinson)에게 “아들이 뢔 살지 못할 테니 마음의 준비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위로의 말을 전했다. 이에 “아들에게 불행이 찾아와 마음이 아프다.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정성을 다해 아들을 돌볼 것이다”고 자신의 심정을 드러냈다.
그러던 중 1999년 2월 끝내 매튜는 세상을 떠났고, 아빠는 아들을 생각하며 묘지 앞에 조각상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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