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5월22일, 라슬로 한예치라는 이름의 프로그래머가 비트코인으로 파파존스 피자 2판을 사들인 ‘비트코인 파파존스의 날’로부터 정확히 7년이 흘렀다. 이 날은 비트코인이라는 디지털 가상 화폐를 가지고 실제로 물건 혹은 서비스를 사고판 첫 사례로 역사에 기록됐다.
비트코인의 가격이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CNBC방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7주년을 맞은 22일 2200달러 선을 넘어섰다. 더불어 이 방송은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비트코인 파파존스의 날’에 거래된 가격보다 무려 ‘75만 배’나 가치가 올랐다고 추산했다. 7년 전 100달러어치 비트코인을 샀다면 현재의 가치가 7500만달러에 이른다는 분석이다.
이는 지구상 어떤 종목보다 수익률이 뛰어난 투자였다는 결론으로 이어진다. 비트코인은 컴퓨터를 이용해 암호화 문제를 해결한 대가로 ‘채굴’하는 대가로 얻어지기 때문에 보통 사람들은 접근하기 어려운 화폐기도 하다. 채굴된 비트코인을 사들이는 것도 가능하지만 가상화폐 거래소를 거쳐야 하는 어려움으로 이 역시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