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검찰이 민승기 전 뉴욕한인회장의 공금유용과 관련,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한인회 및 뉴욕한국일보에 따르면 연방검찰 뉴욕남부지검 관계자는 ‘민승기 전 회장의 재임시절 뉴욕한인회의 금융거래 내역을 확인하고 싶다’며 당시 뉴욕한인회의 계좌정보를 공식 요청했다는 것.
한인회측의 수사의뢰는 뉴욕한인회관 99년 리스계약 당시 브로커로 관여했던 존 우씨가 지난 1월 베트남의 72층 주상복합 건물 매각 관련 뇌물혐의 문제로 연방 검찰(남부지검)에 체포.기소되면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연방검찰은 또 민승기 전 회장이 99년 리스계약을 체결하면서 수령한 선수금 25만달러가 뉴욕한인회 계좌에 들어오지 않고 제3의 경로를 통해 민 전 회장에 전달된 점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