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은 북한을 미국의 직접적 위협이라고 규정하면서도 북한과의 전쟁은 ‘재앙’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매티스 국방장관은 28일 CBS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과의 충돌은 모든 사람들의 삶에 있어 최악의 싸움이 될 것이다”라면서 북한에게는 수백개 대포와 전 지구에서 가장 인구가 밀집된 도시 중 하나인 서울을 사정권에 둔 미사일 발사대가 있다고 밝혔다.
매티스 장관은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중국·러시아 모두에 북한은 위협이 되고 있다면서도 “만약 우리가 외교적 방법으로 이 상황을 해결하지 못해 전투가 벌어진다면 최종적으론 재앙적인 전쟁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북한의 미사일 개발 수준이 날로 향상되고 있다는 사실을 주지했다.
매티스 장관은 미국이 규정하는 ‘레드라인’이 무엇이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답변을 회피했다. 그는 “이 부분에 대해 침묵을 지키고 싶다. 왜냐하면 우리가 아는 것을 북한이 모르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 북한을 광범위한 의미의 위협이 아닌 미국의 ‘직접적 위협’이라고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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