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등 33개주 피난처 금지…뉴욕,캘리포니아 등 16개주는 옹호
불법이민자들을 보호하려는 피난처를 놓고 미국 50개주가 양분되고 있다
이민자들이 많이 사는 캘리포니아와 뉴욕, 워싱턴 D.C. 등 16개주는 피난처 강화를 추구하고 있는 반면 텍사스와 조지아 등 33개주는 피난처 금지를 확정했거나 추진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무차별 이민단속 여파로 미국이 이른바 불법이민자 피난처(Sanctuary)를 둘러싸고 근 10년만에 극심한 분열상을 겪고 있다.
또한 주정부는 물론 주 안에 있는 대도시들은 대부분 연방지원금 삭감을 감수하고서라도 불법이민자들을 보호하는 피난처도시 를 유지하고 트럼프 행정부를 대상으로 법적투쟁까지 벌이고 있다
이들 이민옹호지역에서는 로컬 정부는 물론 경찰과 교육당국이 일제히 나서 연방정부가 특히 학교와 병원, 교회, 주택가와 같은 민감지역에서는 이민단속을 하지 말라고 촉구하고 있다
반면 두번째로 인구가 많은 공화당 아성 텍사스주는 피난처 금지와 연방이민단속 협력을 주도하고 있다.
올 5월 현재 텍사스와 조지아 등 33개주에서 피난처 금지 법안을 추진하고 나서 이민단속 동참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33개주 가운데 텍사스와 조지아, 인디애나, 미시시피 등 4개주는 피난처 금지와 이민단속 협력법을 확정시행하고 나섰다.
텍사스와 조지아, 인디애나, 미시시피 주안에 있는 시정부 또는 카운티정부들 역시 경찰,대학등에서 불법이민자들을 보호 하는 피난처를 구축하지 못하게 금지하고 연방이민단속에는 협조하면서 체포또는 수감중인 사람들의 이민신분까지 파악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