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지역의 연방하원 34지구 보궐선거 결선투표가 6일 개최된 가운데 한인 로버트 안 후보(사진)를 위한 한인유권자들의 조기투표가 2천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버트 안 후보는 민주당 현역 정치인인 지미 고메즈 의원(사진 왼쪽)에 맞서 연방하원직 도전, 예선투표에서 당당히 1위가 득표수가 별로 차이나지 않는 2위를 기록, 결선투표에 나서게 된 것.
로버트 안 후보 측 관계자는 “토요일인 3일 1,000명 이상의 유권자들이 조기투표소를 찾아 투표를 했으며, 일요일인 4일에도 680여 명의 유권자들이 투표를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며 “우편투표지 소지자 등 이같은 잠정 집계에 포함되지 않는 한인 유권자들도 상당수여서 주말 동안 사전 투표를 마친 유권자들은 더욱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조기투표소에서는 유권자 등록을 하지 않는 주민들도 현장에서 유권자 등록을 한 뒤 곧바로 투표를 할 수 있도록 해 더욱 많은 유권자들이 몰렸고, 이에 따라 등록과 투표에 시간이 더 많이 걸리기도 했다.
이같은 조기투표 열기 속에 로버트 안 후보 선거 캠프 측은 주말 동안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투표 참여를 촉구하는 폰뱅킹을 실시하는 한편 사전 투표 참가자들을 위해 차량을 제공하는 등 막판 승기 잡기에 적극 나섰다.
이와 관련 LA 타임스는 라티노 정치 기반으로 알려진 연방 34지구에서 한인 로버트 안 후보가 새로운 역사를 만들 수 있을지가 주목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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