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4년 내내 주인과 대학 생활을 함께한 반려동물의 노고를 인정해 ‘반려동물 졸업식’을 치러준 대학을 소개했다.
미국 플로리다주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에커드 대학(Eckerd College)은 수업시간에 반려동물을 데리고 오는 것을 권할 만큼 동물에 대한 사랑이 남달랐다.
이후 ‘동물을 사랑하라’는 일념 아래 대학 측은 지난 2013년부터 매년 특별한 졸업식을 열었다.
바로 반려동물들을 위한 졸업식을 개최하는 것이다. 2017년 5월 치러진 제 5회 졸업식에서는 총 30마리의 반려동물이 학위를 인정받았다.
이로서 지금까지 학교가 배출한 ‘대졸’ 반려동물들은 모두 190마리로 그 종류는 강아지, 고양이, 기니피그, 뱀, 고슴도치까지 매우 다양하다.
실제 졸업식 현장에서 촬영된 사진에는 자신의 몸에 딱 맞는 맞춤 학사모를 쓰고 기념 사진을 찍는 반려동물의 모습이 담겨 귀여움을 자아낸다.
이에 애커드 대학은 “반려동물 전용 졸업식은 학교와 학생, 반려동물 모두에게 의미가 있다. 반려동물을 평생의 동반자로 여기는데 일조하기 위해 이 행사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