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국도 신설” 외교 축 이동 예고국정기획자문위원회와 외교부가 외교부 내에 중국국과 일본국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중 수교 25주년을 맞아 그동안 취약하다는 비판을 받아온 대중 대일 외교를 대폭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돼 주목된다. 복수의 정부 당국자에 따르면 외교부와 국정기획위는 현재 외교부 동북아국 산하에 과 규모로 설치돼 있는 대중 대일 외교 담당 조직을 중국국, 일본국으로 승격 확대하는 방향으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청와대가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지만 이런 방안이 적극적으로 검토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지난 보수정부 9년과 다른 큰 변화라고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중국국 설치가 현실화되면 단순히 국을 새로 설치하는 문제를 넘어 문재인 정부가 미국에 편중돼온 한국 외교의 축을 어느 정도 중국으로 이동시키려는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