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 산업의 고용이 점차 줄고 있다. 인간보다 높은 효율성을 자랑하는 로봇의 출현이 원인이다. ‘일본경제신문’은 자동차 산업이 만들어내는 가치는 늘었지만, 고용은 한계점이라는 사실을 지적했다.
로봇이 등장하는 수많은 콘텐츠를 살펴보면 인간이 하기에 어려운 일, 위험한 일은 로봇의 몫이다. 자동차 산업에서도 마찬가지다. 같은 동작을 반복하는 작업에는 주로 로봇을 사용한다. 작업의 일관성과 효율이 오르기 때문이다. 국제 로봇 연맹(IFR)의 발표에 따르면 2016년 기준 미국 자동차 업계는 12만 7,000대의 로봇을 뒀다. 2006년 대비 70%가 는 것이다.
‘일본경제신문’은 2007~2--9년의 미국 금융위기 때 생산성 증가에 목맨 ‘빅 3(GM 포드, 크라이슬러)’가 적극적으로 로봇을 도입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자동차 산업이 지난 해 사상 최대인 1,759억 달러의 부가가치를 올렸지만, 고용 회복은 최고점이었던 2000년 대비 70% 수준에 그치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 전동화 시대가 되면서 자동차의 조립 과정이 현재보다 더욱 단순하게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로봇만으로 자동차를 만들 수 있는 시대가 가까워지고 있다. 게다가 로봇 자체의 성능도 계속 좋아지고 있다. 이제 단순 조립에서 벗어나 복잡한 조립이 가능해지는 시대라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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