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멕시코 국경을 통해 밀입국하다가 체포되는 불법 이민자들이 5월과 6월에 다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이민정책을 내건 트럼프 행정부의 출범으로 주춤했던 밀입국 물결이 최근 두달간 다시 급물살을 타고 있는 것. 미국-멕시코 국경에서 밀입국을 시도하다가 체포된 불법이민자들은 2월부터 4월까지는 크게 감소했지만 5월과 6월 연속적으로 급증세를 나타냈다.
특히 6월 한달동안에는 특히 나홀로 국경을 넘다가 붙잡힌 아동들이 전달에 비해 31%, 가족단위로 체포된 불법이민자들은 무려 47%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추세는 트럼프 대통령의 국경장벽 설치와 대대적인 이민단속이 예산과 인력문제로 지연되고 있거나 비효율적이라는 인식이 널리 퍼지면서 밀입국 시도가 다시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