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2년 맨하탄 지하철역 승강장에서 고 한기석씨를 선로로 떠밀어 숨지게 한 용의자 데이비드는 최근 뉴욕주 대배심에서 ‘정당방위’가 인정돼 무죄평결을 받고 풀려난 것에 대해 뉴욕우리교회 등 한인인사들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력 반발했다.
고 한기석씨와 고인의 유족이 출석하는 뉴욕우리교회 조원태 목사와 교인들, 한인사회 리더들은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사람을 죽여 놓고 어떻게 무죄로 풀려날 수 있는지 전혀 이해할 수가 없다”면서 뉴욕주 대배심 결과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한편 고 한기석씨 유족들은 이번 뉴욕주 대배심 결과와 상관없이 현재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를 상대로 진행 중인 민사 소송은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