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미서부 한인의류업계에 또다른 대형 악재가 터졌다.
최근 몇 년간 한인의류 도매업계와 거래 관계를 꾸준히 늘리던 의류 소매체인 차밍찰리(Charming Charlie)가 파산보호 신청을 접수했다.
법원 자료를 살펴보면 상위 50개 벤더에 미지급한 결제 대금이 3000만 달러에 육박한다.
LA의 한 한인업체는 43만달러의 미결제 금액으로 30번째 순위에 이름을 올렸고 상위 미수 업체 대부분은 뉴욕 등 타주나 해외에 많았다. 차밍 찰리의 파산보호 신청으로 인한 LA지역 한인의류업계의 피해액은 최소 1000만 달러로 예상되고 있다.
한인 의류업계에 따르면 이 업체는 올해 초부터 결제 지연이 빈번하게 이뤄졌고 일부 공급된 제품을 별다른 문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반품을 요구하는 일도 많아졌다. 이로 인해 이 업체는 지난해 매출이 22%나 떨어졌고 순익은 75%이상 급락했다. 지난해 이 업체의 매출은 약 4억달러 였다. 이 업체는 지난 수년간 79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늘리는 다소 방만한 경영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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