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시장 전반이 침체된 가운데 오프라인 서점 매출액은 감소했으나, 온라인 서점 매출액은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출판저작권연구소에 따르면 온라인서점의 거래액을 중심으로 작성되는 서적류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017년 1조451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8.3% 증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다.
연구소 측은 “작년 1월 발생한 송인서적 부도사태가 출판업계 전체에 상당한 타격을 줬다”며 “매출액을 보면 출판사에 미친 여파가 상대적으로 더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서점업의 경우에는 송인서적 부도사태 이후에도 대형서점의 매장 증설이 지속되고, 온라인서점 중고 매장 진출이 활발해져서 서점업계 전체 매출은 다소 늘어났다.
규모별로 보면 송인서적 부도사태 이후 대형서점과 대형 온라인서점들은 출판사와의 직거래가 늘어나면서 반사이익을 누렸다.
독립서점·전문서점·복합서점이 지속적으로 늘어났기 때문에 중소 지역서점들의 단위서점당 평균 매출은 다소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연구소 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