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대학 캠퍼스에서 신축공사 중인 보행자용 육교가 갑자기 붕괴돼 차 안에 타고 있던 사람들 최소 6명~10명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부상하는 참사가 빚어졌다.
이 육교는 마이애미의 ‘플로리다 국제대학’(FIU)과 인근 도시를 잇게 되며 내년 완공 예정이다.
높이는 53ｍ, 무게는 950톤에 달하는 이 육교가 붕괴되면서 지나던 차량 8대가 콘크리트 더미에 깔렸다.
차량 운전자뿐만 아니라 공사 인력 중에도 사상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교량은 완공 전이어서 보행자는 없었다.
대학과 건설사 측은 이 육교가 이전에 시도되지 않은 새로운 공법으로 공사 기간을 대폭 단축할 것이라고 대대적으로 홍보했는데, 정부당국은 공사 결함 여부 등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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