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한진그룹 계열사인 칼호텔네트워크의 등기이사로 경영에 복귀한다.
호텔업계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은 4월 초 칼호텔네트워크 등기이사로 경영에 복귀할 예정이다.
조 전 부사장은 2014년 12월 5일 뉴욕 JFK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던 대한항공 KE086편 비행기에서승무원의 땅콩 서비스를 문제삼아 폭언과 폭행을 했다. 이후조 전 사장은 항공기를 탑승게이트로 되돌리게 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조 전 부사장은 사건 직후 한진그룹 내 모든 직급과 직책을 내려놨고, 그동안 법원 출석, 봉사 활동 이외엔 외부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져왔다.
조 전 부사장은 지난해 12월 2심에서 집행유예 선고를 받았다. 특히 쟁점이었던 항로변경과 관련한 부분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았다. 법적 걸림돌이 모두 사라지자 3년 만에 계열사로경영복귀를 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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