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 넘게 이어온 헌혈로 240만 명에 달하는 어린이들의 목숨을 구한 할아버지가 마지막 헌혈을 마쳤다.
호주의 81세 제임스 해리슨은 \'희귀 혈액 보유자\'다. 그는 지난 1957년, 자신의 혈액 속에 희귀 항체가 들어있다는 걸 알게 됐고 달마다 최소 두 번씩 헌혈을 했다. 그렇게 제임스는 61년간 1,173번의 헌혈을 했고 의료진은 그의 혈액에서 추출한 항체로 \'RH병\'을 치료한 수 있는 \'안티-D\' 백신을 만들 수 있었다.
RH병은 산모와 태아의 RH 혈액형이 다를 때 산모의 혈액이 태아를 공격하는 병이다. 의료진은 안티-D로 240만 명에 달하는 아기들을 살려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