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70∼74세 고용률은 33.1%로 OECD 평균(15.2%)을 2배 가까이 웃돌며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2위를 기록한 멕시코(28.3%)보다도 4.8%포인트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65∼69세 고용률 역시 45.5%로 아이슬란드(52.3%)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한국 고령자의 고용률은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다.
이처럼 한국의 노인 고용률이 높은 것은 노인들의 생활 기반이 불안정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자 중 생활비를 본인 또는 배우자가 부담하는 이들의 비율은 61.8%였다.
이재원 통계청 사회통계기획과장은 \"한국 노인은 생활비를 본인이 마련하는 비중이 높고 노후 준비가 잘 돼 있는 편이 아니다\"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