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살다 숨진 채 발견된 서울의 80대 할머니가 생전에 전재산을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역사회는 고인의 마지막 길을 정성껏 배웅했다.
서울 동대문구에 따르면 아파트에서 혼자 생활 해왔던 노덕춘(85) 할머니가 쓸쓸하게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생전에 동네 통장과 경비원 등 주변에 \"나는 가족이 없다\"면서 아파트 입주자 관리카드와 서울주택도시공사 동대문센터에 \"내가 죽고나면 전재산 1억 8천여만 원을 전농1동 사회복지 담당과 아파트 관리실이 협의해서 좋은 곳에 써 달라\"는 유언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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