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종환 기자 = 전 세계 인구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2050년까지 2배 가량 급증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 인구조사국이 28일(현지시간) 펴낸 보고서에서 따르면 고령화가 전례 없는 추세로 가속화돼 현재 전 세계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대비 8.5%(6억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지금 추세로 고령화가 이어진다면 2050년에는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17%(16억명)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기대수명의 경우 2050년까지 7.6년 늘어나 현재의 68.6세에서 76.2세로 뛸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80세 이상 초고령층 노인 인구도 2015년에서 2050년 사이 무려 3배 이상 늘어 4억4660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국립노화연구소(NIA)의 리처드 호디스 소장은 \"사람들이 더 오래 산다고 해서 반드시 더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은 아니다\"면서 \"고령층 인구 증가가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도 하지만 또한 여러가지 공중 보건 문제를 야기할 것이다. 우리는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