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부 인가 수료증을 받을 수 있는 정신건강 서비스 응급조치(Mental Health First Aid)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에스더 하 재단(이사장 하용화)의 현미숙 사무총장의 말이다. 한인들의 정신건강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오고 있는 에스더 하 재단은 지난 6월부터 매달 이 프로그램을 무료로 진행해오고 있다.
정신 건강 서비스 응급조치 자격증을 소유한 현 사무총장이 직접 강사로 나서 우울증, 불안 장애, 자살, 패닉 발작, 외상 후 트라우마, 중독 등의 증상을 가진 이들을 처음 만났을 때 어떻게 대처하고 전문의를 찾아가게끔 도울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을 공유한다.
한국에서 소셜워커 자격증을 취득하고 해군에서 장기간 상담을 진행해왔던 현 사무총장은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주변인들이 조금만 신경을 써줘도 극단적인 선택을 피해갈 수도 있다\"며 응급조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 사무총장은 이어 \"6월 처음 한국어로 진행하는 강의를 시작한 뒤 굉장히 반응이 좋았다\"며 \"참가자들이 배움을 통해 서로 자신의 고민도 나누고 주변에 도움을 준 사례 등을 나누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8월 1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베이사이드의 에스더 하 재단(217-04 노던불러바드)에서 진행된다. e메일(estherhafoundation1@gmail.com) 또는 전화(917-500- 6722)로 문의할 수 있다.
2014년 설립된 에스더 하 재단은 하용화 솔로몬보험 대표가 2012년 우울증을 앓다 세상을 떠난 딸 에스더의 이름을 따서 만들었다.
우울증 바로 알기 캠페인과 자살 예방프로그램 정신건강 분야 전공자를 대상으로 장학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