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장중 상승세다. 예상과 달리 양호하게 나타난 도매재고 지표에 힘입어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 필수소비재와 헬스주도 선전해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를 사상 최고치 영역으로 견인하고 있다.
오후 12시28분(현지시간 기준) 현재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0.44p(0.11%) 상승한 1만8549.73을 기록 중이다. S&P500지수는 2.82p(0.13%) 오른 2183.71을 나타내고 있다. 나스닥지수는 16.32p(0.31%) 뛴 5229.46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상승세로 출발한 증시는 양호한 도매재고가 발표된 후 오름폭을 확대하고 있다. S&P500지수는 한때 2188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도 5239까지 올라 최고 기록을 갈아 치웠다.
S&P500지수 10개 업종들 중 상승 업종은 6개, 하락 업종은 4개다. 필수소비재주가 0.46% 오르며 가장 선전하고 있다. 헬스주도 0.34% 오르고 있다. 반면에 에너지주는 0.60% 하락하며 부진하다.
도매재고는 예상과는 달리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2분기 경제 성장 속도가 당초 파악했던 것보다 빨랐음을 시사했다.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6월 중 도매재고는 전달에 비해 0.3% 늘었다. 시장에서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2분기 국내총생산(GDP) 추산 때 적용했던 0%를 웃돌며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또한 6월 중 도매판매는 전월보다 1.9% 증가했다. 5월의 0.7% 증가에 이은 4개월 연속 증가세다. 시장에서는 0.4% 증가를 예상했다. 잠정치는 0.5% 증가였다.
지난주 발표된 고용 서프라이즈 효과도 계속 이어져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도를 높이고 있다.
달러는 약세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23% 하락한 96.16을 나타내고 있다.
파운드는 약세로, 0.30% 하락한 1.300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에 유로는 강세로, 0.23% 상승한 1.1113달러를 기록 중이다.
엔은 강세다. 달러/엔 환율은 0.49% 하락한 101.95엔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3bp(1bp=0.01%) 하락한 1.57%를 기록 중이다.
안전자산인 금은 상승세다. 0.29% 오르며 온스당 1345.2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크게 올랐던 국제 유가는 혼조세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는 0.19% 오른 배럴당 43.10달러에 거래 중이다. 브렌트유는 0.07% 하락한 45.3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