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팰리세이즈팍 타운의회가 조닝 변경안을 편법 날치기 통과시키면서 후폭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조닝 변경안을 반대해 온 한인 주민들은 의회측의 이번 행태를 ‘법을 앞세운 폭력’이라고 규정하고 조닝 변경안의 전면 무효화를 위한 움직임에 본격 돌입했다.
특히 타운측이 주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이번 날치기 통과를 주도한 제임스 로툰도 시장과 이종철 부시장을 포함한 시의원 퇴진운동도 불사하겠다는 방침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조닝변경 반대에 앞장서고 있는 권혁만 씨는 “현재 타운의회 모임 참석자들을 중심으로 조닝 변경안 무효화 추진 모임을 구성 중에 있다”면서 “곧 추진위가 구성되면 조닝 변경을 철폐하기 위한 서명운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민들은 또 서명 운동과 함께 유권자 등록 캠페인도 병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다음 선거때 이번에 조례안 통과를 주도한 정치인들을 심판하겠다는 취지이다.
반대 주민들은 무엇보다 서명운동 등에도 불구하고 타운정부와 의회측이 계속해서 무시할 경우 타운청사 앞에서 로툰도 시장을 비롯한 시의원 사퇴를 촉구하는 시위를 펼치는 등 정치인 퇴진 운동까지 펼쳐나가겠다는 구상이다.
한 주민은 “특별회의까지 열어 날치기 통과시키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타운 정부와 시의회측이 얼마나 주민들을 무시하는지 고스란히 드러났다”고 지적하고 “타운 측이 주민들의 목소리를 계속해서 묵살할 경우 로툰도 시장은 물론 한인 시의원들의 퇴진 운동도 벌여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