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클린 정비소 타이어 수리 하루 100개까지
비영리단체 추산 뉴요커 차량 수리비 연 2282불
뉴욕시가 팟홀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미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10만 개의 팟홀 보수 공사를 실시한 뉴욕시 교통국(DOT)는 1일 또다시 50명의 팟홀 수리공들을 5개 보로의 팟홀이 심각한 도로들에 파견했다. 브루클린의 보로파크 지역 한 차량정비소 정비공에 따르면 정비소에서 수리되는 팟홀 손상 타이어는 하루 평균 50~100개에 육박하고 있다.
매년 팟홀 문제가 골칫거리로 떠오르다 보니 재정적 부담도 무시할 수 없다. 전미자동차협회(AAA)는 뉴욕시 운전자들이 팟홀로 인한 차량 수리비로 연 평균 700달러를 지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비영리 교통연구그룹인 트립(TRIP)이 지난해 공개한 보고서는 뉴욕시에서 팟홀 관련 교통혼잡으로 인한 시간.연료 낭비 비용이 평균 1281달러 여기에 교통사고로 인한 지출 비용 평균 328달러 등을 합산할 경우 1인당 모두 2282달러를 나쁜 도로 환경 때문에 지출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역시 지난해 백악관이 발표한 보고서에서도 뉴욕주 내 도로의 50% 이상이 팟홀 등 문제가 있는 \'나쁜 노면 상태\'로 평가됐다.
최근 팟홀 때문에 차량이 심하게 파손된 브루클린 거주 운전자는 \"팟홀 때문에 차량의 액셀러레이터가 고장 나 큰 사고로 번질 뻔했다\"며 \"당시 도로 바로 옆 주유소에 차량 정비소가 있었기에 화를 면했다\"고 말했다.
DOT에 따르면 지난 2014년 한 해 동안 메운 팟홀 개수는 전년의 두 배가 넘는 약 49만3306개였다. 뉴욕시는 2014~2015회계연도 예산에서는 팟홀 수리와 노면 상태 개선에만 2억2600만 달러를 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