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 경선레이스에서 지난달 중도하차한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가 23일(현지시간) 테드 크루즈 후보를 지지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부시 전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테드 크루즈를 대통령 후보로 지지한다\"고 밝히며 \"크루즈는 어제의 유타 코커스를 포함해 유권자들에게 어필해 경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준 일관적이고 원칙적인 보수주의자\"라고 평가했다. 이는 경선서 독주하는 도널드 트럼프 후보를 견제하기 위한 연합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6월 출마를 공식 선언한 부시 전 주지사는 한때 공화당 유력주자로까지 거론됐지만 거듭된 부진 끝에 결국 지난달 20일 경선 포기를 선언했다.
크루즈는 22일 치러진 애리조나 프라이머리에서는 트럼프에 패했으나 유타주 코커스(대의원 40명)에서는 69%의 득표율로 압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