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부인 미셸 여사가 핼러윈 데이인 지난달 31일 백악관에 어린이들을 초대해 핼러윈 파티를 열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 임기 마지막 핼러윈 행사가 열린 이날 백악관에는 각양각색의 핼러윈 분장을 한 지역 학교 학생들과 군인 자녀 등 4천여 명이 방문했다.
귀여운 동물부터 슈퍼 히어로까지 독특한 분장을 한 어린이들은 오바마 대통령 부부에게 웃음을 안기며 화제를 모았다.
한 어린이는 양복을 입고 머리를 회색으로 칠한 채 \'꼬마 오바마\'로 변신해 나타났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어린이에게 \"이게 나야?\"라고 물으며 \"아직 (머리가) 그 정도로 회색은 아니야\"라고 농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