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가 상위 1%의 소득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 조사를 CNBC가 인용보도한 최근 자료에 따르면 뉴욕시 상위 1%의 소득은 60만8,584달러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즉 뉴욕시에서는 연간 60만 달러 이상은 벌어야 부자중의 부자 그룹에 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조사는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LA 등 미국 내 17개 대도시에서 소득 상위 1%와 5%, 10%에 각각 들기 위해 필요한 연소득을 기준으로 했다.
최고 갑부를 의미하는 상위 1%의 소득은 뉴욕시에 이어 샌프란시스코(55만8,046달러)와 산호세(51만7,000달러), 시카고(47만9,844달러), LA(46만6,895달러), 샌디에고(42만8,000달러), 달라스(42만5,060달러), 포트 워스(42만5,060달러), 필라델피아(42만4,552달러), 휴스턴(42만3,245달러)가 뒤를 이었다.
하지만 상위 5%와 10%의 소득 수준은 샌프란시스코와 산호세가 뉴욕시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실리콘 밸리 인근의 고소득층이 두텁게 자리 잡고 있음을 반영했다.
상위 5%의 소득은 샌프란시스코와 산호세가 각각 34만9,693달러와 29만8,164달러로 뉴욕시를 앞질렀으며 상위 10% 소득 역시, 샌프란시스코가 23만8,855달러, 산호세가 22만 5,852달러로 뉴욕보다 높았다. 뉴욕은 상위 5%와 10% 모두 전국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뉴욕시에서 소득 상위 5%에 들기 위해서는 연간 24만7,596달러를, 10%에 들기 위해서는 연간 17만2,000달러를 벌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근 필라델피아는 상위 1% 소득이 42만4,552달러로 전국 9위, 5%는 21만5,724달러로 전국 10위, 10%는 16만4,098달러로 전국 4위에 올랐다. LA는 상위 5%에 속하기 위해서는 21만8,018달러를, 10%에 속하기 위해서는 15만9,008달러를 벌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상위 1%의 소득이 가장 높은 도시 탑 10에는 샌프란시스코와 산호세, LA, 샌디에고 등 캘리포니아주 내 도시만 총 4곳이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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