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4일 최근 미국의 선제타격론 등을 언급하며 “남조선의 오산과 군산, 평택을 비롯한 미군기지와 청와대를 포함한 악의 본거지들은 단 몇 분이면 초토화된다”고 위협했다.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는 14일 대변인 성명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엄중한 군사적 도발 광기가 더는 수수방관할 수 없는 위험천만한 단계로 치달았다”며 “미국의 날강도적인 정치, 경제, 군사적 도발 책동을 우리 군대와 인민의 초강경 대응으로 철저히 짓부셔버릴 것”이라고 밝혔다.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이 성명을 낸 것은 지난해 9월 22일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총참모부는 또 호주로 향하다 한반도에 재배치된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와 관련해 “핵 항공모함을 포함한 덩지(덩치) 큰 목표들이 가까이에 접근해올수록 섬멸적 타격의 효과는 더욱 더 커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성명은 \"우리 군대와 인민은 핵 타격 수단을 포함한 모든 초강경 대응을 따라 세울 수 있게 만단의 격동 상태를 항시적으로 유지하고 있다\"며 \"얻어맞고서도 즉시적인 대응이 없는 시리아처럼 우리를 대한다면 그보다 더 큰 오산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일본 본토와 오키나와, 괌을 비롯한 미군기지들은 물론 미국 본토까지 우리의 전략 로켓군의 조준경 안에 들어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위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