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을 이식받지 못하면 곧 죽는 아내를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었던 남편은 결국 거리로 나섰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981thehawk\'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 있는 앤더슨 시에 사는 래리(Larry)와 지미 수 스윌링(Jimmie Sue Swilling) 부부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57년 동안 결혼생활을 이어온 남편 래리와 아내 지미는 큰 시련을 겪게 됐다.
아내 지미의 건강이 급속도로 악화된 이유였다.
선천적으로 신장을 한 개만 갖고 태어난 지미는 최근 하나 있던 신장의 기능이 급속도로 저하됐다.
지미는 신장 이식을 통해 새로운 신장을 받아야만 생명을 이어갈 수 있었다.
지미와 래리는 간절한 마음으로 신장 기증자를 기다렸지만 DNA가 일치하는 기증자를 찾기란 쉽지 않았다.
하루하루 생명이 희미해져가는 지미를 지켜보던 래리는 결국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거리로 나섰다.
지미는 \"아내를 위해 신장 기증자를 찾습니다\"라는 피켓을 만들어 목에 건 다음 하루 종일 도로를 걸었다.
지미는 만약 횡단보도에서 사람을 만나면 죽어가는 아내를 위해 검사를 한 번만 해달라며 눈물로 간청했다. 이렇게 거리에 나선지는 무려 1년이 다 돼 가며, 그가 걸어온 거리는 402km가 넘는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안타까운 현실이다. 아내를 살리려는 남편의 노력이 제발 허투루 가지 않았으면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