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거주 청소년들의 아르바이트 등 여름철 구직 여건이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정보 사이트 ‘월렛 허브’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 포함된 미국 내 150개 도시 가운데 뉴욕은 여름 일자리 구하기 쉬운 도시 101위에 올라 하위권이었다.
청소년들을 위한 구직시장 순위는 100위, 사회적 환경과 여력 순위는 99위로 역시 하위권에 머물러 올 여름 구직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뉴욕의 청소년 파트타임 노동자의 중간소득은 150위로 전국 꼴지를 기록했고, 노동참여도 역시 147위로 전국 최하위 수준을 면치 못했다.
청소년들의 여름철 구직 기회가 가장 많은 곳은 마이애미와 포트 로더데일, 올랜도, 샌프란시스코, 어바인 순이었다. 반면 네바다주의 노스 라스베가스는 전국 최하위로 구직 기회가 가장 낮았다.
아르바이트 등 파트타임 노동자의 중간소득은 뉴욕에 이어 보스턴(MA)과 글렌데일(CA), 가든글로브(CA), 산타 애나(CA)가 최하위권에 들었다. 하지만 스카츠데일(AZ)과 오버랜드팍(KS), 헨더슨(NV), 페오리아(AZ), 길버트(AZ)는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번 조사는 16~24세 청소년 및 청년들을 대상으로 여름철 구직 가능성과 인턴십 가능성, 여름철 고용 성장률 등 ‘청소년 구직시장’(Youth Job Market) 평가(75점)와 빈곤선 이하 비율과 실업율, 최저임금, 렌트, 교통시설 접근도, 생활비 등 ‘사회적 환경과 여력’(Social Environment & Affordability) 평가(25점)를 기준으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