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시민권.영주권을 소지한 자녀를 둔 불법체류 신분 부모들의 추방을 유예하도록 한 전임 오바마 행정부의 이민개혁안을 공식 폐기했다. 이는 불법이민 통제를 강화하기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공약 가운데 하나다.
연방 국토안보부는 지난 15일 시민권자 불체 부모 추방 유예조치인 ‘DAPA’ 프로그램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오바마 정부는 2014년 11월 불법체류자의 자녀가 미국에서 태어나 시민권.영주권을 얻은 경우 불법체류 중인 이들의 부모에 대해 추방을 유예하고 2년짜리 취업 허가증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DAPA’ 프로그램을 도입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