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도 고령화 현상이 뚜렷해 지고 있다. 22일 미 인구통계청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인들의 지난해 7월 현재 평균 연령은 37.9세이다. 2000년 4월과 비교해 2.6세 늘어났다. 65세 이상 인구는 4900만명을 기록해 같은 기간보다 1400만명이 증가했다.
이 같은 노령화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출생한 베이비부머들이 65세가 되기 시작한 2011년 이후 특히 뚜렷해지고 있는 현상이다.
지역별로 평균연령이 높은 곳은 북동부 지역이었다. 가장 높은 곳은 메인주로 44.6세였으며, 뉴햄프셔주와 버몬트주가 각각 43세와 42.7세로 뒤를 이었다. 평균연령이 가장 낮은 곳은 몰몬교의 고장 유타주로 30.8세였다. 이어 알래스카주와 수도 워싱턴D.C.가 33.9세를 기록했다.
연방센서스국은 또 2050년에는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현재보다 2배인 8800만명, 인구의 22.1%를 차지,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80세 이상 초고령 인구의 기대수명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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