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회장 정몽구)이 내
년 다양한 신차 출시를 통해 미국 등
전 세계 프리미엄 및 스포츠카 시장
을 적극 공략할 전망이다.
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의 경우 내년 하반기 고성능 스포츠
세단 G70을 발표하며 제네시스 브랜
드 라인업을 보다 탄탄하게 구축한다
는 계획이다. 제네시스 G70은 플래
그십 세단 G90 및 주력 판매 모델인
G80의 하위 세그먼트 모델로 운동성
을 극대화 시킨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 관
계자는 “스포티하고 역동적인 디자
인으로 무장한 제네시스 G70은 후
륜 구동 기반의 스포츠 세단”이라며
“G70의 경우 고성능 세단을 선호하
는 젊은 층 소비자들에게 크게 어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견된다”고 말했
다. HMA 관계자는 이어 “G70은 운
전자에게 BMW 3시리즈, 벤츠 C클
래스, 아우디 A4 등 독일 3사 스포츠
세단의 특징인 탄탄한 주행감을 선사
할 예정”이라며 “일본 프리미엄 브랜
드 렉서스 IS 및 인피니티 Q50 모델
의 기존 수요층을 끌어들이는데도 크
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
였다.
제네시스 G70은 상위 모델인 G90
및 G80와 달리 브랜드 특유의 고급스
러움을 유지하며 내·외관을 스포티
하게 꾸민 모델로 미국 시장의 경우
2.0리터 터보 및 3.3리터 터보 엔진이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
현대차는 또 미국시장에서 인기리
에 판매중인 투싼의 하위 세그먼트인
초소형 SUV 코드명 ‘OS’를 개발하
고 있으나 초소형 SUV 수요가 적은
미국시장의 출시여부는 아직까지 확
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기아차가 내년 1월 8일 디트로이트
모토쇼에서 글로벌 데뷔를 앞두고 있
는 스포츠 세단 CK의 경우 단기간 내
미국시장 출시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
되고 있다.
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G80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것으로 알
려진 CK는 3.3리터 터보 엔진이 장착
될 예정으로 운동성능 극대화를 위해
사륜구동 기반으로 출시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기아차 미국판매법인(KMA) 관계
자는 “CK는 기아차가 야심차게 개발
한 본격 스포츠 세단”이라며 “CK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까지 5.1
초에 주파하는 등 동급 최고의 가속
도를 낼 수 있는 스포츠 특화 모델”이
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