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에게 해외여행을 자랑하기 위해 비행
기 티켓 인증샷을 공개하면 안 되는 이유가
있다. 또 미국 보안전문 매체 크렙스온시큐
리티는 탑승권을 사진 찍어 올리는 행동이 심
각한 개인정보 유출을 초래할 수 있다고 연이
어 보도했다.
탑승권에는 보통 탑승자의 이름과 항공편 정
보, 좌석 번호와 함께 특정한 \'바코드\'가 담겨
있다. 매체에 따르면 이 바코드를 통해 개인의
전화번호, 주소, 심지어 금융 정보까지 포함
하는 민감 정보를 탐색할 수 있다고 밝혔다.
크렌스옵의 애독자 코리는 한 친구가 페이스
북에 올린 비행기 탑승권 사진을 보고, 탑승
권에 찍힌 코드로 어떤 정보를 알아낼 수 있
는지 궁금해졌다. 코리는 인터넷을 통해 탑승
권 코드를 분석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찾았
고, 순식간에 친구의 개인정보를 얻을 수 있
었다. 코리는 “코드를 분석하자, 친구의 이름
뿐만 아니라 항공사 마일리지 번호 및 해당
탑승권의 예약번호까지 알 수 있었다”고 매
체에 전했다.
그로 인해 온라인을 통해 항공기 탑승권의
사진이 공개되면 개인 정보를 유출하려는 해
커들에 의해 공격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SNS에 이러한 인증 사진
을 올리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며 \"항공기 이
용 후에는 탑승권을 반드시 파쇄해야 안전하
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