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자율주행자동차,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대표적인 업종을 들여다보면 미국은 세계를 이끄는 선두 주자다. 새로운 산업영역에 맞춰 미국의 교육은 STEM 분야 교육을 매우 중시하고 있다. 웬만한 미국 고교를 가봐도 STEM 교육, 3D프린팅, 로보틱스 실험 등은 필수적이다. 각 주 정부가 중점적으로 육성하는 과학고교는 4차 산업혁명의 리더를 기르는 텃밭이라고 할 수 있다.
미국 과학고는 대부분 주 정부가 설립한 까닭에 외국학생들에게 문호를 잘 개방하지 않아 현재 6~7곳의 미국 과학고가 한국 학생들에게 문호를 개방하고 있다. 7학년(중1) 이상부터 받아주는 학교도 있지만 대부분 11학년(고2)부터 입학이 가능하다.
물론 요구하는 입학조건이 만만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미국 과학고에 들어가려면 최소한 1년 이상 미국 등 영어권 유학을 경험하는 것은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교환학생은 미국 국무부 초청으로 참가하므로 비용이 저렴하다. 미국 가정에서 홈스테이 하면서 고교생활을 하기 때문에 미국문화에 대한 이해와 영어 실력 향상 효과는 다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나다.
교환학생 또는 사립유학을 거쳐서 미국 과학고에 입학했다면 보통은 다음 목표로 미국 공대 진학을 설정하게 된다. 미국 과학고는 소수 정예교육과 풍부한 리서치 활동을 보장하기 때문에 일반 사립학교보다 명문 공대 진학률이 훨씬 높다.
실리콘밸리는 이미 미국의 신산업 메카를 넘어서 전 세계 첨단산업, 첨단 인력들의 메카가 됐다. 구글, 페이스북, 테슬라 등 4차 산업을 이끌고 있는 기업에는 이미 인도, 중국 등 신흥강국의 뛰어난 두뇌들이 헤아릴 수 없이 많이 일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인력이 모자란다고 아우성이다. 취업의 기회도 그만큼 더 활짝 열려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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