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뤼도 총리 공약…30그램까지 소지 허용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내년 6월부터 오락용 마리화나를 합법화하는 법률 제정을 알렸다.
이 법률이 통과하면 2018년 6월부터 캐나다 국민들은 집에 마리화나(대마)를 네 그루까지 심을 수 있고, 라이센스를 받은 가게들에서 마리화나를 비롯한 여러 종류의 대마들을 구입할 수 있다. 18살이 넘은 캐나다인은 마리화나를 30그램까지 소지하는 것도 허용된다. 먹을 수 있는 마리화나 가공 제품들은 추후에 합법화될 예정이다. 이 모든 것은 캐나다 정부의 공식 발표에 따른 것이다.
저스틴 트뤼도는 지난 2015년 선거 중 마리화나 합법화를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
이 법률이 의회를 통과하면 캐나다는 우루과이에 이어 마리화나를 완벽하게 합법화한 두 번째 국가가 된다. 캐나다는 지난 2001년부터 의료용 마리화나는 합법화한 상태다. 캐나다 정부는 마리화나 합법화기 마약 밀수로부터 범죄조직이 얻는 수익을 현격하게 줄일 수 있다고 발표했다.
다만 18세 미만의 캐나다인에게 마리화나를 파는 것은 여전히 불법으로 남으며, 이들에게 마리화나를 팔면 14년 형을 받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