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의 대표적 예술 축제인 소더스트 아트 페스티벌(Sawdust Art Festival, 이하 소더스트)이 올해 5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이벤트를 개최한다.
오늘(24일) 라구나비치(935 Laguna Canyon Rd.)에서 개막하는 이번 행사에는 200명 이상의 라구나비치 지역 예술가들이 참가해 다양한 미디어의 예술작품 및 공예작품들을 선보인다.
지난 1966년 처음 시작된 소더스트는 로컬 아티스트의 소개 및 활동을 지원하고 어렵게 느낄 수 있는 예술작품을 관람객들이 알기 쉽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예술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관람객들은 유화, 수채화, 아크릴화 등 회화작품을 비롯해 사진, 유리, 세라믹, 보석, 조각, 목공, 텍스타일, 의류, 가구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품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일부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도 직접 볼 수 있다. 또한 성인 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을 위한 즉석 아트 클래스도 마련돼 직접 창작에 나설 수도 있다.
특히 올해는 50주년을 기념해 세계적인 컨템포러리 아티스트인 롤랜드 베리가 라구나비치시에 기증한 10만 달러 상당의 대형 벽화 \'헤리티지\'가 행사장 입구에 전시되는 등 갖가지 행사들이 마련된다.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전 10시, 오후 2시에는 스크린 프린팅, 판화, 유리공예, 도예, 유화, 파스텔화, 보석공예 등 아트 클래스가 진행되며 내달 6일부터 8월 17일까지 매일 오후 3시, 7시에는 와인을 맛보며 아티스트와 작품들을 만나보는 소더스트 투어행사인 \'십, 토크 앤드 워크(SIP, TALK & WALK)\'에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또한 내달 3일, 17일, 31일과 8월 14일 오후 5시부터 9시30분 사이엔 선데이 이브닝 댄스파티 및 무료 강습 이벤트가 열리며 내달 12일부터 8월 23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는 아티스트 창작 시연회가 개최된다. 이 밖에도 로컬 예술가 후원을 위한 예술품 경매행사도 마련되며 곳곳에 설치된 무대에서 매일 라이브 공연도 펼쳐진다.
소더스트는 오는 8월 28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진행된다. 7월 4일 독립기념일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린다.
하루 입장료는 성인 9달러, 65세 이상 7달러, 6~12세 아동 4달러이며 5세 미만은 무료다. 18달러에 시즌패스를 구매할 경우 언제든지 관람할 수 있다. 주차는 다운타운의 유료 주차장 및 라구나캐년로드 도로변 미터기 주차를 이용하면 되며 애완동물은 입장이 불허된다.
관람 정보 및 아트 클래스 관련 스케줄은 웹사이트(sawdustartfestival.org)에서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