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작사와 극장업계가 주목하는 온라인 앱이 나와 주목받고 있다. 샌타모니카에 사무실을 둔 애텀 티켓(Atom Tickets)이다. 애텀은 소셜미디어 활용에 익숙한 젊은층의 단체 관람을 유도한다. 해마다 55억 개의 빈좌석을 바라보며 고민하는 영화업계가 큰 관심을 보이는 이유다. 55억 개의 빈 좌석은 매년 미국과 캐나다에서 팔리는 전체 티켓의 4배 수준이다.
애텀은 친구들과 함께 영화 관람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유용하다. 단체 관람을 원하는 사람이 앱을 통해 함께 갈 만한 사람들을 초대한다. 그러면 관람시간을 맞추고 결제 방법을 선택한다. 각자 지불이 가능하다. 또한, 앱을 통해 팝콘이나 음료수도 예약 구매하고, 영화관 내 매점과도 단체 구매에 따른 할인 협상도 할 수 있다.
티켓값 할인은 애텀이 가장 고민하는 부분이다. LA기반의 비슷한 온라인 앱, 딜플릭스(Dealflicks)가 최대 60% 디스카운트를 해주고, 뉴욕 기반의 무비패스(Movie Pass)가 구독 개념으로 사실상 한 달 30달러에 무제한 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것에 비하면 매력이 떨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애텀의 경우, 온라인 스트리밍 시청 등으로 집에서도 소일거리가 많은 젊은층을 영화관으로 끌어내겠다는 데에 주목한다.
전미영화협회에 따르면 18~24세 젊은이들은 지난해 개인 평균 5.9회 티켓을 구매했다. 지난 5년 래 최저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