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맨해튼 시청 앞에서 \'대중교통 내 알코올 광고 없애기(BAAFT)\' 캠페인의 일환으로 5개 보로의 시민단체, 종교 단체 등이 모여 시위를 펼쳤다. 이들은 실제 전철 개찰구 앞에 붙은 맥주 광고, 애니메이션 영화 \'미니언즈\' 옆에 붙은 보드카 광고 사진 등을 들고 \"수많은 알코올 광고가 비디오 게임, 애니메이션 영화 등 청소년들의 눈길을 끄는 광고 옆에 배치된다\"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날 시위에는 대니얼 드롬(민주.25선거구) 시의원도 참석해 목소리를 보탰다.
드롬 시의원은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건강을 해친다는 이유로 이미 1990년대에 담배 광고를 금지했으면서 왜 술은 그냥 두는가\"라며 \"보스턴 등 다른 지역은 이미 조치를 취하고 있다. 우리도 청소년의 건강을 지켜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MTA 측은 \"학교, 놀이터, 교회 등의 500피트 이내에는 고정된 알코올 광고를 하지 않는다\"며 \"또한 미성년자의 음주를 조장하는 광고나 불법적인 내용을 담은 광고는 허가하지 않고 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