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빌딩국은 5일 엘리베이터 사고 예방 캠페인 \'스테이 세이프. 스테이 풋(Stay Safe. Stay Put)\'을 이날부터 시 전역에 걸쳐 전개한다고 밝혔다. 엘리베이터 오작동으로 안에 갇혔을 때 안전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각인시키고자 하는 취지의 캠페인으로 대중교통과 TV 방송 등을 통해 진행된다.
빌딩국에 따르면 오작동한 엘리베이터 안에 갇혔을 때 올바른 대처법은 ▶비상 버튼을 누르거나 휴대전화를 통해 911 신고 후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차분히 기다릴 것▶엘리베이터 중간 뒷부분으로 몸을 피해 서 있을 것 ▶엘리베이터 아래위로 뛰거나 문을 강제로 여는 행위는 절대하지 말 것 등이다.
엘리베이터 비상 버튼이 작동하면 대부분의 경우 소방국 구조대원이 20분 내에 신고 현장에 도착한다.
엘리베이터 사고는 대부분 승객의 부적절한 대처로 인해 발생하고 있다는 게 빌딩국의 설명이다. 릭 챈들러 빌딩국장은 \"오작동으로 멈춘 엘레베이터 안에 갇혔을 때 승객들은 불안에 사로잡혀 빨리 밖으로 나가려 강제로 문을 열거나 아래위로 뛰어 엘리베이터를 움직이게 하려는 등 오히려 사고를 부추기는 위험한 행동을 하는 경향이 있다\"며 \"강제로 문을 열려던 중 멈췄던 엘리베이터가 다시 움직이게 되면 바로 이때 큰 사고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엘리베이터에는 여러 개의 브레이크 시스템이 설치돼 있어 엘리베이터가 갑자기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는 거의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안심해도 좋다\"며 \"신고하고 차분히 기다려야 한다\"고 당부했다.